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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2~224

 

 

누구나 마음속에 존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나는 늙으면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올바른 늙음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어떤 것이든 의사가 그 주도권을 가지고 흔들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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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의 바람

저자가 그리는 노년은 한마디로 자존감과 주체성입니다. 늙어서도 존엄을 잃지 않고 자기 결정권을 확실히 시행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야 말로 저자의 이상적인 노년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노인의 장점은 분명 존재합니다. 단지 세상의 편협한 시각은 쭈끌쭈글한 주름만 보이게 할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2. 사람의 장기 이상

시너지란 단순합 이상의 효과를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장기들의 합 이상입니다. 나의 고결한 영혼은 물론 과거의 기억, 사회적 문화적 힘 등이 포함되어 있지요. 하지만 이런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생각은 현실에서 종종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그냥 '빨간약 발라'라고만 하는 말은 인간성이 담겨있지 않은 것입니다.

 

 

3. 생돈 드는 안경

안티에이징은 거의 모든 현대인의 미래입니다. 또한 질병 완전 정복과 완치를 목표로 하는 첨단의술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이런 위대할 정도로 거창한 목표는 현실의 요구를 외면합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레이저 수술이 아닌 나한테 꼭 맞는 돋보기안경일 수도 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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