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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학습법

 


 

개요

 

저자 : 한근태 / 출판사 : 이지퍼블리싱 
1차 : 2020-01-05 ~ 08
2차 : 2020-01-08 ~ 11
사진 : https://photos.app.goo.gl/kqw4x4K49kEJ4TJG6
발췌 : https://tinyurl.com/rwusalq

마인드맵 : https://tinyurl.com/wr2um3q

파일 :

고수의 학습법_usefu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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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학습법 - 마인드맵

 

 

목차

  1. 1장 지식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2. 2장 통찰력을 키우는 어른 공부
  3. 3장 호기심은 폭넓게, 어른 공부는 깊게
  4. 4장 배움의 즐거움에 빠지다
  5. 5장 배움을 탐닉하는 지식주의자

 

정리

1. 공부

  1. 우리는 생각하고 살고 있을까? 소크라테스는 질문하는 사람이다. 상대의 주장을 확인하고. 논리적인 틈새를 파고드는 질문을 던진다. 계속 질문하다 보면 '그래서 결론은 뭐지?'라는 생각에 도달한다.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찾든 못 찾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다 보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무엇보다 공부의 핵심은 독서다. 책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책을 통하지 않고 공부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빌 게이츠는 매일 1시간, 주말에는 3~4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낸다. 152
  2. 시간 간격을 두고 연습(space out practice)하는 학습법도 있다. 외과 수련의 38명을 대상으로 현미경을 이용해 미세 혈관을 잇는 수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한 팀은 하루에 네 번 수업을 듣게 하고, 또 다른 팀은 일주일 사이를 두고 네 번 수업을 듣게 했다. 하루에 모든 수업을 듣게 한 팀이 훨씬 나쁜 평가를 받았다. 집중 연습보다는 시차를 둔 연습이 효과적이었다. 160
  3. 교육 담당자로서 열 가지 복잡한 다양한 내용을 가르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하나를 완벽히 끝내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는 것보다 이것저것 왔다 갔다 하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다. 집중 방식보다 느리게 학습된다는 느낌 때문이다. 지지부진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중 연습보다 교차연습을 할 때 숙련도와 장기기억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161
  4. 다양한 문제를 섞어서 공부하는 학습법도 있다. 체육 시간에 여덟 살찌리 아이들이 바구니에 콩주머니에 던져 넣는 연습을 했다. 반은 바구니에 90cm 떨어진 곳에서 주머니를 던졌고, 나머지 반은 60cm120cm 떨어진 곳에서 번갈아 주머니를 던졌다. 최종적으로 모두가 90cm 떨어진 곳에서 주머니를 콩주머니 던지기 시험을 보았다. 최후의 승자는 60cm120cm를 오가며 연습한 아이들이었다. 이들은 90cm 떨어진 곳에서 한 번도 연습하지 않았지만, 학습효과가 좋았다. 이처럼 시간 간격을 두고 다양한 형태를 뒤섞어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학 교과서는 단원별 내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그 단원에 해당하는 연습문제들을 풀어본 후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면 좋다. 161
  5. 웨스트포인트의 테이모어 교육은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사전에 읽을 과제가 엄청나다. 미리 고민을 해오라는 것이다. 학생이 읽어와 학생이 가르치고 그들이 문제를 내고 그들이 푼다. 난 요즘 시험 삼아 사람이 적을 때는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 사전 고민까지는 못 해도 사람들을 둥글게 앉히고 관련 주제에 질문한 후 그들 스스로 답변을 하게 한다. 필요에 따라 내가 답변하는 식이다. 몇 번 해봤는데 반응이 꽤 괜찮다. 무엇보다 그들의 실제 생각과 고민을 알 수 있어 효과적이다. 오가는 대화를 보면 강의실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172
  6. 후적박발(厚積薄發)은 두텁게 쌓아 살짝 드러낸다는 뜻으로 소동파가 한 말이다. 쌓는 것이 먼저고 드러내는 것이 나중이다. 레퍼런스가 두터우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드러내게 된다. 낭중지추(囊中之錐)와 통한다. 반대로 아는 게 없으면 시끄럽긴 한데 쓸 만한 내용이 없다. 쌓지는 않고 아는 것도 없으면서 자꾸 아는 척을 한다. 176
  7. 고염무는 명말 청초 시대의 대표학자다. 유명한 `독서만권 행만리로`를 주장했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로 다니라는 것이다. 공부법과 관련해 최고의 명언이 아닐까. 그는 매일 스스로 읽어야 할 책 권수를 스스로 규정했다. 매일 다 읽은 책을 베껴 썼다. 필사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다. 찰기를 썼는데 일종의 독서일기 같은 것이다. 무려 30년 동안이나 그렇게 했다. (중략) 사람이 배우기만 하고 의문을 가지지 못하면 만 권의 책을 읽어도 멍청이밖에 안 된다. 책을 읽으면 물어봐야 한다. 248
  8. 공자의 공부법 요령 첫 번째는 즐기는 것이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중략) 두 번째는 박학다식이다. 넓게 배워 많이 알아야 한다. (중략) 세 번째는 배우고 수시로 복습하는 것이다. 바로 그 유명한 학이시습(學而時習)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때때로 또는 수시로의 뜻을 가진 시()이다. 배우는 것과 배우는 것을 익히는 것은 완전 다르다. 네 번째는 공부와 생각의 결합이다. (중략) 다섯 번째는 공부와 실천을 결합하는 것이다. 아는 거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는 걸 실천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중략) 중요에서 소개한 다섯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중략) 이 다섯 가지를 줄여 학문사변행(學問思辨行)으로 부른다. 배우고, 묻고, 생각하고, 분별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248
  9. 톰 피터스는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미래에 가장 힘 있는 사람은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가장 잘 전달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너무 안일하게 좋은 결과만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 이는 일을 잘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과 비용을 보면 알 수 있다. 17
  10. 다음은 조윤제의 <천년의 내공>에 나오는 공부의 효용성을 나타내는 일부다. "공부를 하면 어떤 효용성이 있을까? 걱정이 사라진다. 미래를 볼 수 있고 거기에 대한 깨달음 덕분에 머리가 맑아진다. (중략)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이다. 지혜로운 자는 미혹 당하지 않고, 어진 이는 근심하지 않고, 용감한 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중략) 공부의 또 다른 장점은 주제 파악이다. 공부하면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중략) 공부의 핵심은 자기 성찰이다. 공부해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내가 뭐가 부족한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둘 사이에 어떤 격차가 있는지를 알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이게 공부의 목적이다. 64
  11. 증권가에서 대우증권은 경쟁력이 강하기로 유명했다. 그곳의 출신들은 도처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중략) "우리 회사는 사내에 다양한 스터디 그룹이 있습니다. 경제동향, 신상품, 신기술에 관해 공부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지식을 공유합니다. 누가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직원 중 수익률이 높은 직원이 있으면 그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꼭 공유하게 합니다. 성공의 요점은 뭔지, 힘든 점은 없는지 질문을 하지요. 발표하는 사람도 기쁜 마음으로 하고요. 그렇다고 별도의 인센티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개인의 성공을 개인의 스토리로 남기지 말고 조직의 힘으로 승화시키는 것이지요. (후략)" 128
  12. 공부란 자신의 고정관념을 계속 깨뜨려나가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다. (중략)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1991년 베르디 오페라 오셀로를 공연했을 당시 80분 동안 관객의 박수를 받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중략) 그렇게 많은 배역과 노래를 어떻게 외우느냐는 질문에 그는 "너무 많은 역할과 나라를 넘나들며 공연해야 하므로 늘 공부를 합니다. " (중략) 어느 분야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자신의 재능이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44
  13. 사회에 나온 후 책 한 권 읽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만약 국가에서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보고 거기에 따라 사람을 분류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을 구별해 차등을 두어 세금을 매긴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분서갱유한 사람에게 당신은 직장을 다닐 자격이 없으니 1년간 직장을 떠나 책 100권을 읽고 시험을 본 후 다시 복직하라고 하면 어떨까? 66
  14. 당신의 불행은 언제가 잘못 쓴 시간의 복수다. 인생을 잘못 산다는 것은 엉뚱한 곳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면에서 시간은 목숨과 같다. (중략) 차고 넘치는 시간을 환상적으로 바꾸는 최선의 방법은 공부다. 먹고살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관심이 가는 분야를 잡아 책을 읽고, 경험하고, 글을 써보는 것이다. (중략)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없다. 모든 사람이 건강할 수도 없다. 하지만 공부는 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글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쓸 수 있다. 135
  15. 공부의 목적 중 하나는 자신의 무지를 아는 것이다. 일명 무지의 지다. 난 책을 읽고 소개하는 직업을 가진지 20년이 넘어간다. 누구보다 많은 책을 접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하나 있다. 그렇게 많이 읽는데 읽을수록 읽어야 할 책, 읽고 싶은 책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궁금한 것과 알고 싶은 것이 계속 늘어난다. (중략) 요즘 같은 영상시대에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한다. 과연 그럴까? 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나를 아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를 인식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무지의 지다. 177
  16. ()은 몸에 배게 하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몸에 익숙지 않아 헤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눈감고도 할 수 있다. 뇌가 기억하는 것을 넘어 몸이 기억하는 것이 참다운 지식이다. '배어들다'란 말에서 '배우다'란 말이 나온 것만 봐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59
  17. 고미숙의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젊은 시절 공부를 안 하는 건 그런대로 용서받을 수 있지만 나이 들어 공부하지 않은 것은 치명적이다. (중략) 아주 낯설고 이질적인 삶을 구성하는 것, 삶과 우주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탐구하는 것, 그것이 공부다. 공부는 자유에의 도정이다. 자본과 권력, 나아가 습속의 굴레에서 벗어나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야 비로소 공부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자체로 존재의 기쁨이자 능동적 표현이다. (후략)" 68
  18. 그렇다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해야 한다. 일단 학교를 나와 사회에 나오면 도통 공부를 하지 않는다. 급한 일에 매달릴수록 삶의 호흡은 얕아질 수밖에 없다. 가쁜 호흡이 심장을 자극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것처럼 삶의 호흡이 얕은 사람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인생이 끝나는 것처럼 힘들어한다. (중략) 호흡이 긴 공부란 문학, 철학, 사학, 물리학, 음악, 미술 등 순수학문에 관한 공부를 말한다. (중략)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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