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이해찬 회고록 / 2023-09-17 / '김대중에게 노벨상을 주지 말라'는 이상한 로비가 있었다.
1. 갑자기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어요. 당 정책위 의장을 빨리 맡아야 할 거 같다고. 6·15 정상회담을 준비해야 한다는 거예요. 2. 진지한 접근 여부가 문제였지. 전두환에게 정상회담은 정치적인 홍보 용도였을 뿐이고 진정성은 없었다고 봐야지. 3. 정주영의 소떼 방북. 1998년 소 1001마리를 끌고 방북했다. "한 마리의 소가 1001마리의 소가 되어 빚을 갚으러 고향을 찾아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남북 경제협력과 민간교류가 증가되었다. 4. 김대중 대통령이시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다. 가서 술 한 잔씩을 다 따랐다. "우리는 민주 통일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합니다" 하더구먼. 5. 똑같은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5천억'과 '국민 1인당 만 원씩'은..
20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