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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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환자의 존엄성, 인간의 정서, 존엄사의 자격 - 완독
p.734~794 (완독) 드디어 책을 다 읽었습니다. 출처까지 포함하면 820 페이지가 넘어가는 엄청난 두께입니다. 그만큼 해리포터 시리즈를 완주한 만큼의 장대한 여정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노인의학이라는 생소한 개념이 어떻게 태동하여 여러 위기를 맞이하고 성숙해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연약하지만 앞으로의 초고령의 사회에서 노인의학은 절대 군주가 될 것입니다.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을 가진 자만이 왕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 1. 환자의 존엄성 현대 의학과 의료의 문제점이 가장 잘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직원을 HR(인간자원)이라 하듯, 환자는 마치 정자세로 꽂아야 작동하는 기계와 같다는 문장은 안쓰러우면서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자신의 존엄성..
2020.08.09 -
[나이듦] 은색주의, 넓은시각, 1병4의
p. 695~734 세상은 초고령 사회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설령 찬란한 과학기술과 의학이라도 말이죠. 코로나로 세상이 변했듯 앞으로는 세월로 세상이 변할 것입니다. 미리미리 대비하는 게 상책입니다. ----- 1. 은색 주의 건축 초고령 사회를 실버 쓰나미라고 합니다.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이해됩니다. 앞으로는 주택도 이 변화를 따라갈 것입니다. 노약자를 위해 계단 대신 경사로가, 벽에는 튼튼한 손잡이가, 중간에는 쉼터가 생기는 것이 대표적이죠. 저자는 이것을 은색 주의 건축이라고 합니다. 맘에 드는 말입니다. 2. 더 넓은 시각으로 더 높은 연봉을 위해서는 더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직업도 과목도 세부적으로 구분하죠. 때문에..
2020.08.09 -
[나이듦] 글쓰는 의사, 부러움과 부정
p.609~634 어제는 화장실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교체했습니다. 한번 유튜브 영상을 보고 그냥 돌리고 갈아 끼우면 되는구나 하고 만만하게 보고 도전했지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볼트 하나 돌려 빼는데만 1시간이 넘어갔습니다. 볼트가 닮아서 제대로 잡히지도 않았고, 적절한 공구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늦은 밤에 전문가를 불러 해결했는데 결국 배관과 밸브까지 전부 교체했습니다. 공사는 전문가한테 맡기는 것이 좋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 교훈이 나의 미래를 좀 더 윤택하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 1. 글 쓰는 의사 이 책의 저자는 훌륭한 의사이며 과거 문예창작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 소설을 즐겨 읽는다고 합니다. 더분에 투고하는 글이 수월히 통과되고, 프로젝트 제안서 작..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