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이해찬 회고록 / 2023-09-23 / '무상' 대신에 '의무'라는 개념을 쓰자고 말씀하셨지요.
1. 진보 정당 쪽에서 무상급식을 의제로 만들었고, 민주당이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의료를 들고나왔습니다. 대표님은 '무상' 대신에 '의무'라는 개념을 쓰자고 말씀하셨지요. 2. 무상급식은 시혜의 느낌을 주거든. 복지는 시혜가 아니고 인권에 관련된 기본권이에요. 3. 교육도 국민의 의무잖아요. 의무교육 시기에 제공하는 급식은 의무급식이라는 말이 맞는다고 생각해요. 2010년 지자체 선거는 시대의 요구가 복지와 평화로 바뀌고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색깔론이 안 먹힌 선거예요. 4. 한명수 후보가 유세를 할 때 학생들이 "평화냐 전쟁이냐" 그런 구호를 외쳤더니 전경들이 막았다고 하더구먼. 왜 그랬겠어요. 평화가 대중의 요구였거든. 5. 수자원 공사뿐만 아니라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여러 공기업들이 부실해졌..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