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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빛에 의한 불의 이상화는 현상의 모순에 의거하고 있다. 때때로 불은 타지않고 빚을 발하기 때문이다. 
2. 어떤 원초적 빛 속에서, 좀 더 조촐한 세속적 삶을 파해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자문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3. 참으로 다양한 이미지가 어떤 하나의 경탄스러운 이미지 속으로 와서 용해되기도 한다. 
4. 상상력은 의지보다 더한 생의 총동보다 더한 심적 Psychique 생산력 자체인 것이다. 
5. 이미지란 자신을 해체하는 은유들에 의해서만 심적으로 활발해진다. 
6. 사랑하는 존재는 순수한 동시에 격정적이고 유일한 동시에 보편적이고 극적인 동시에 충실하고, 순간적인 동시에 영원하기를 바란다. 
7. '선택'과 '우연'이 인간사에서 수행하는 역할은 허시먼이 즐겨사용한 '비루트'와 '포르투나'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8. 그는 기능주의 Possibiism이라는 말을 만들기도 했다. 이 단어는 '쾌락은 실망을 주지만 가능성은 실망을 주지 않는다'는 쇠렌 키르케고르의 유용한 경구를 차용.
9. 그에 대한 내 대답은 수학이 언어나 은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언어와 은유가 더 창의적이니까요.
10. 허시먼이 개진한 기능주의의 핵심에는 우리에게는 '투사되지 않은 미래'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놓여있다. 
11. 허시먼이 '데부르야르'라는 단어를 매우 좋아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복잡한 곤경을 능수능란하게 해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12. 이는 클수록 좋고 거대할 수록 위대하다는 생각에 유혹되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었다. 
13. 결함없는 완벽의 추구는 끔찍한 공포로 귀결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14. 옛 세계의 잿더미에서 새로운 세계가 생겨날 수 있다는 허시먼의 믿음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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