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스페이스 오딧세이 2021-09-12 / 우주의 아이
2021. 11. 29. 23:25ㆍ독서기록/독서발췌
1. 결코 안개와 구름이 만들어낸 기상학적 현상이 아니었다. 이곳의 하늘은 완벽한 진공이었다.
2. 하얀 하늘에 떠있는 검은 구멍들은 별이었다. 마치 은하수를 찍은 사진의 음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3. 시공간의 차원들 사이를 오가는 별들의 움직임을 관리하는 일종의 스위치였다.
4. 태양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아.
5. 전능한 지적 능력을 가진 존재가 지금의 상황을 통제하여 그를 보호해 주고 있음이 틀림없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6. 그 어떤 광경 못지않게 지금의 풍경 역시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이것은 진짜였다.
7. 약 2년 전, 즉 TMA-1이 발견될 무렵의 것이었다. TMA-1은 그동안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한층 더 바쁘게 움직인 모양이다.
8. 지구에서 2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불타오르는 두 개의 항성 사이, 그곳에 떠있는 텅 빈 방에서 아이가 눈을 뜨고 울어대기 시작했다.
'독서기록 > 독서발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췌] 불의 정신분석 2021-09-14 / 몽상으로서의 과학 (0) | 2021.12.08 |
---|---|
[발췌] 불의 정신분석 2021-09-13/ 모순되는 불 (0) | 2021.12.04 |
[발췌] 스페이스 오딧세이 2021-09-11 / 공간의 움직임 (0) | 2021.11.29 |
[발췌] 스페이스 오딧세이 2021-09-10 / 다른 존재와의 소통 (0) | 2021.11.29 |
[발췌] 스페이스 오딧세이 2021-09-08 / 동면과 죽음의 차이 (0) | 2021.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