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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되는 건 아닙니다.

 

동물은 힘이 세면 리더가 되지만 사람은 다르다.

 

누구나 리더십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그 방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종착역을 정하지 못해 계속 지하철을 타고 헤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시간에서는 시대에 맞추어 변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리하였는데, 이번에는 리더십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변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 https://useful-jang.tistory.com/153

 

[변화] 내 인생을 바꾸고 싶다.

어느 조직이든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단체든 대표자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높은 학력에 성과가 좋은 사람이 리더가 되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무척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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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더십이란?

 

최강이 최고가 아니듯 리더와 영웅은 다릅니다.

 

 

과거에는 리더십이 카리스마이자 보스의 상징이었습니다. 목적을 위해 강압적으로 타인을 효과적으로 괴롭힐 수 있는 사람이 일을 잘한다고 하였고 리더십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했다가는 직장인 괴롭힘 방지법에 걸려 철컹철컹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배려심이 넘치고 친절한 것이 리더십인 것은 아닙니다. 착한 상사는 너무 배려심이 넘쳐서 하나하나 다 손봐주다 보니 정작 일은 진행되지 않아 결국 무능력한 팀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은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아픕니다.

 

미국 굴지의 대기업 제너널 일렉트릭(GE)의 회장, 최고경영자를 지니고, '전설의 경영자'라고 불리는 '젝 웰치(Jack Welch)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리더십에 대해 수많은 말을 남겼는데, 그중에서 하나가 아래에 있는 내용입니다.

 

 

GE의 시가총액을 140억에서 3700억 달러로 상승시킨 전설의 경영자 젝 웰치(Jack Welch)

 

"전략의 첫 번째는 자신이 세상에서 현재 어디 있는지 아는 것이다. 두 번째는 5년 후 어디에 있고 싶은지 아는 것이다. 마지막은 현 위치에서 희망 위치로 갈 수 있는지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평가하는 일이다"   - 잭 웰치

 

전설의 기업가의 조언에 따르면 리더십의 시작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팀까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찾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그다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과 팀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점을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다면, 좋은 리더십을 가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이지요.

 

미국 최고의 직업 탐색 컨설턴트 리처드 불스(Richard N. Bolles) 박사


출판된 지 50여 년이 지나고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당신의 낙하산은 무슨 색깔인가?>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저자는 러처드 불스 박사로 미국에서 3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분입니다. 그리는 책에서 아래와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리더십이 개인적 문제가 아닌 여러 사람들의 문제임을 알려주는 짧고 굻은 교훈입니다.

 

 "세계는 대체로 진실을 말해줄 만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족하므로 멸망해가고 있다"    - 리처드 불스

 

 


 

2. 정직한 경청과 대화

 

좋아하는 음악은 진심으로 느끼면서 들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도 그렇게 들을 수 있을까?

 

이런 리더십을 가만히 보면 오래전 공자님이 말씀하신 '인'이 생각합니다. 내가 타인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을 먼저 타인한테 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종교 수행자가 아닌 이상 이걸 현실에서 제대로 꼬박꼬박 실천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대신, 현실적이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보다 쉬운 방법이 있으니 바로 경청과 대화입니다. 경청이라는 게 말은 쉽지만, 한번 해보면 잘 듣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투머치토커 부터 침묵 수행자까지 무척 다양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상사의 쓸데없는 말을 들어주느라 몇 시간을 낭비한 일은 누구라도 한 번쯤 겪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직이 중요합니다. 진실한 감정이 담긴 경청과 대화는 상대방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이 사람이 내 말을 진정으로 듣는 건지, 아니면 건성으로 듣는 건지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뛰어난 어휘력과 풍부한 묘사력, 유창한 화술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정직과 진심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무척 뻔한 말이긴 한데, 이것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대화는 명령이나 설득, 요청이 목적이고, 진심이 담긴 대화는 상사 비난, 업무 한탄, 점심 식사의 맛 평가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권위의식이나 겉모습으로 생긴 선입견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 만한 말도 쉽게 나올 수 있고,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에서 벗어나 순수 상대방을 위한 진심을 담을 수 있을 때야 말로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3. 공감할 수 있는 목표와 측정 방법

 

어디로 던져야 할까? 어떤 전략이 효과적일까?

 

목표가 있기에 팀이 있습니다. 어느 팀이건 목표가 있고, 목표가 없는 팀이란 모순적이지요. 때문에 목표가 없다면 그저 평범하고 지루한 일만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목표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말마다 차년도 계획에 대해 고민합니다. 이렇듯 누구나 목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고민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합니다.

 

가장 흔한 목표 하면 돈에 관련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출 전년도 대비 200% 상승', '매출 1억 돌파' 등이 있지요. 하지만 과연 이 목표가 팀원 모두가 전체적으로 상의하고 동감할 수 있는 목표일까요? 아니면 사장이나 팀장의 독단적으로 정한 목표일까요? 대체로 후자 쪽이 많을 듯합니다.

 

또한, 리더십은 진정성도 있어야 하지만, 측정 가능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훌륭하고 공감할 수 있는 목표와 방법을 정해도, 진행사항을 측정할 수 없으면 안 됩니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도 없고, 서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몰라 당나라 군대가 돼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나 자신과 팀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어떤 목표가 있는지,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그 방법을 위해 어떻게 진행과정을 측정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팀 구성원 모두가 이런 고민을 할 때야 말로 리더십과 시너지 효과가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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