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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리더가 존중받는 시대가 되었다

 

어느 조직이든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단체든 대표자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높은 학력에 성과가 좋은 사람이 리더가 되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무척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 시대에 잡아먹히는 건 말 그대로 시간문제입니다. 그렇게 꼰대가 돼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대에 맞게 변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가만 있는다고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것이 아니다. 출처 : Photo by Suzanne D. Williams

 

1. 변해야 합니다.

과거 리더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사람을 의미했습니다. 보스에 가까운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반면, 현재의 리더는 계속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응원을 해주고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 누구라도 리더가 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리더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왜 그렇까요? 왜 변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직업에 종속되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진실하게 살지 않고, 직업에 의해 규정당합니다. 2019년 통계청에서 조사한 사회 분석 보고서 중에서 13~29세 청년들을 대상 <재학 중인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재학 중인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2019) 출처 : https://tinyurl.com/tlaupha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든 조사대상을 통틀어 대기업과 국가기관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안정적인 고용이 보장되는 공무원이나, 많은 연봉과 높은 복지환경을 가진 대기업의 직원을 인생의 목표로 잡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자영업은 상대적으로 찬밥신세입니다.

 

좋은 직장에 취업하여 인생을 피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구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많은 돈을 벌고 싶은 것은 누구라도 원하는 조건입니다만, 취업과 직장에 인생이 좌우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 번뿐인 귀중한 인생을 나 자신이 아니라 직업에 의해 좌우되어선 안됩니다. 주체적인 인생을 위해서 리더십이 필요하고, 시대의 흐름에 앞서 가기 위해선 내가 변해야 합니다.

 


 

공을 잘 차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차야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2. 무엇을 위한 경쟁인가요?

성공의 법칙 중에서 '상상'이 있습니다. 바로 <시크릿>의 내용입니다.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공한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할수록 꿈을 이룰 확률이 커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상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성공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현실의 벽에 부딫지게 됩니다. 과연 나의 성공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어렵다는 점입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같이 노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축구나 농구, 혹은 술래잡기, 아님 오락실에 가는 정도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무척이나 많아졌습니다. 돈만 충분하다면 평생을 노는데 바쳐도 부족할 듯합니다. 역설적으로 너무나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면서 결정을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마치 운동선수한테 더 좋은 운동화와 장비가 주어졌지만, 결승점을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목적지가 아닌 타인보다 잘하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집니다. 그래서 경쟁이라고 하면 "타인을 희생하여 승리한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쟁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compete의 어원인 라틴어 "competere`는 "같이 하다, 동의하다, 적합하다, 속이다, 경쟁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살인이나 희생을 암시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목적이 없는 경쟁이 결국 희생자를 만들 뿐입니다.

 

 


 

나는 자신을 어떤 색으로 채워가고 있는가?

 

3. 좋은 습관을 들입시다

 

좋은 취미라고 하면 어떻게 떠오르나요? 청소, 운동, 영어 공부, 자격증 시험 등 좋다는 취미는 하나같이 고난의 길입니다. 반면, 뒹굴 거리기, 영화 관람, 게임, 맛있는 거 먹기 등의 현실적이고 재밌는 취미는 대놓고 말하기에는 눈치가 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독서, 그림, 봉사라고 하지만, 하고 싶은 취미는 하루 종일 푹 쉬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뛰어난 자기 관리, 끊임없는 열정을 위해 좋은 취미를 가질 것을 권합니다. 요즘은 기술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습관과 취미에 대해서도 연구한 사례가 있습니다. "How are habits formed: Modelling habit formation in the real world"라는 논문의 초록 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he time it took participants to reach 95% of their asymptote of automaticity ranged from 18 to 254 days; indicating considerable variation in how long it takes people to reach their limit of automaticity and highlighting that it can take a very long time.

그들의 자동성의 95%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8일에서 254일 정도가 걸립니다.
사람들이 자동화의 한계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상당한 변화를 나타내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출처 : How are habits formed: Modelling habit formation in the real world / https://tinyurl.com/y6gotxce

즉, 반복해서 훈련하면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짧게는 18일 정도, 길게는 200일이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습관이 형성되는 과학적인 원리는 간단합니다. 같은 자극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뇌는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생각하는 대신 이를 운동신경으로 바꾸어 자동 반응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취미나 습관이 되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나 취미가 하나씩 만들어집니다. 오늘 아침 늦잠을 자거나, 점심식사 때 과식을 했다면 그것도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거나, 동료와 시너지를 냈다면 그것도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습관에 대한 재밌는 교훈이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인데,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자신의 행동과 취미, 습관들이 쌓여서 내가 만들어진다는 내용입니다. 한번 나는 내 목표에 알맞은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확인해봅시다.

 

"오리처럼 날고, 오리처럼 보이고, 오리처럼 운다면 그건 오리일 것이다. 반면, 독수리처럼 날고, 독수리처럼 보이고, 독수리처럼 운다면 그건 독수리일 것이다."

 

 


 

정령의 나무를 벤 에리시크톤(Erysichthon)은 죄로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벌을 받았다. 우리는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

 

4. 시간을 잘 써야 합니다.

 

인생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시간 부족'입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공평하게 누리지만, 그 시간 중에서 내가 마음껏 쓸 수 있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현실적인 원인은 바로 병입니다. 일이 바빠서,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서, 과로 때문에 아파서, 퇴근하면 피곤해서 등등 현대인 중에는 아픈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감기나 과로로 다음날 연차를 쓰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감기와 몸살이 시간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왜 과로를 할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는 걸까요? 바로 점점 높아지는 "기준"때문입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를 바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는 팀장님 귀에는 바로바로 들어가 성과 기준을 확 높여버립니다. 그래서 어제의 세계 신기록은 오늘의 필수조건이 되어버립니다. 그 필수조건에 맞추지 못하면 바로 예선 탈락입니다.

 

시간은 내가 태어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가장 중요한 자원입니다. 그 귀한 자원을 내가 원하는 대로 쓰지 못하는 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설령,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굴뒹굴거린다고 해도, 내가 원해서 그런 거라면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해진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라도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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