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이해찬 회고록 / 203-08-25 / 문익환 목사의 추도사 민주주의는 누구의 이름을 쓰였는가
1. 이석규 열사 사건 : 1987년 8월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노조 결성을 요구하는 파업을 시작. 평화 시위를 보장한다던 경찰은 노동자에게 최루탄을 일제히 사격했다. 노동자 이석규가 직격당했고 사망했다. 추모대회가 경찰 5만여 명의 원천봉쇄로 불발되었다. 2. 6월 29일 결국 노태우 민정당 대표가 대통령 직선제 개헌, 김대중 사면 복권, 구속자 석방 등 이른바 6·29 선언을 발표합니다. 시민 항쟁에 일단 항복을 선언한 것이었어요. 3. 80년 서울은 순전히 학생들의 시위였어요. 지도부가 없는 상태. 반면에 87년 6월 항쟁은 각 부분, 지역이 조직적으로 움직였어요. 국본이라는 지도부가 생기고. 4. 문익환 목사 추도사 : 먼저 간 열사들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민주주의의 길이 누구의 이름으로 쓰였는가를..
202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