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이해찬 회고록 / 2023-09-11 / 당선자 신분이 된 순간부터 말의 무게가 달라요.말씀이 아니라 명령이야.
1. 7.2% 인가 7.3%를 제시하더구먼. 4% 넘게 올린 거예요. 1년에 80억 정도 아낀 셈이야. 2. 그런 말을 했어요. 원칙을 고수하면 나가서 노동운동을 하셔야 한다. 정치는 100%의 싸움이 아니다. 다 포기할 거냐. 3. 정치권에 들어오게 되면 '신념'과 '현실과의 타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거든요. 머릿속에서는 신념이 이기는데, 현실에서는 타협의 정도에 따라 현실이 바뀌는 것. 4. 모든 개표소에다가 방송사 카메라를 최대한 빨리 설치하도록 요구하자. 그렇게 참관인은 70~80% 정도만 들어간 거예요. 5. 하늘의 뜻이 아니면 이길 수 없는 선거였어요. 선거 한 달 앞두고 IMF가 터질지 누가 알았겠어요. YS가 외화보유고가 너무 적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대책을 세웠더라면 선거 결과가 달라졌..
202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