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이해찬 회고록 / 203-08-13 / 내가 다니던 골목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 거야.
1. 하다 보니까 어떻게 그렇게 된 거지. 나는 우리 비서들에게도 구체적으로 뭘 안 시켜요. 방향만 알려주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 거지. 2. 내가 먼저 그만두라고 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30년 동안 정치하면서 해고시킨 사람이 딱 한 명 있어. 운전기사. 3. 70년에 전태일 열사가 분신을 했는데 나는 전혀 몰랐어요. 내가 중학교 때 다니던 청계천 평화시장 골목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 거야. 4.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졌다' 이게 당시 대선을 상징하는 말이었어요. 한동안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그랬어. 이건 사회의 변동이다. 사회경제사 이런 게 중요하구나. 5. 부마항쟁 : 198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에서 유신 체제에 대항해 일어났던 항쟁, 부마민주화운동이라고도 한..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