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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자신이든 타인이든 감정 표현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렇게 억누른 감정은 결국 터지고 만다.
2. 의아했다. 대체 무엇으로부터 나를 구해주었다는 거지? 이런 경험을 통해 그들은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다.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된다.
3. 이 끔찍한 악몽을 폭로한 걸 모두 반겼을 거라 생각하는가? 아니 틀렸다. 나는 곧 외톨이가 되었다.
4. 어른들은 하나같이 나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했다. 따돌림은 더 심해졌다.
5. 어느 누구도 하지 않았던 질문을 했다. "마크, 기분이 어때?" 그 사소한 질문 하나가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
6. 중요한 건 질문 자체가 아니라 삼촌이 나한테 질문한 방식이었다. 진심으로 내 대답을 궁금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7. 섣불리 평가하지 않았다. 내 감정을 해석하거나 설명하려 하지도 않았다.
8. 아무리 힘든 감정이어도 그 정체를 파악하고 표현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다면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
9. 감정은 무시한다고 해서 제풀에 사라지지 않는다. 저절로 해소되지도 않는다. 언제가 갚아야 할 빚처럼 차곡차곡 쌓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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