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0. 12:30ㆍ카테고리 없음
2020년 1월 19일 일요일 카이로스 북클럽에서 진행한 독서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시간관리와 일정관리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당시 강사님의 내용을 정리하고 느낀 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왜 관리가 필요할까?
사람은 정말이지 게으름의 동물이라는 생각이 종종 들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없으면 하루 종일 멍 때리면서 보내기도 합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손가락 사이로 빠져가는 모레처럼 기억은 잊혀진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정리하고 누군가한테 설명을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일정을 짜는 것은 중요합니다.
" Life is Short !!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는 학생들 앞에서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실험을 합니다. 유명한 실험이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 입니다. 병에다가 돌 -> 자갈 -> 모래 -> 물을 순서대로 채우는 것이지요. 여기서 핵심은 순서대로 입니다. 만일 모래부터 넣는다면 부피가 큰 돌은 넣을 수가 없습니다. 돌과 같이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먼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래야 나머지 자갈이나 모레가 들어갈 자리를 파악 할 수 있습니다.
It is not that we have a short life to live, but that we waste a lot of it.
우리가 살아갈 날이 짧은 것이 아니라, 낭비하는 날이 너무 많은 것이다.
- 세네카
언제 시간관리를 할까?
하루 중 가장 집중력이 좋을 때 하루 기획을 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집중력이 좋은 만큼 머리도 잘 돌아가겠죠. 당연 아침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집중이 잘 되는 올빼미 족도 있습니다. 즉,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가 있는데, 연구결과를 보면 기상후 3~4시간이 가장 집중도가 좋다고 합니다.
자기계발이나 일정관리에 대한 책에서는 이에 대한 내용이 종종 나옵니다. 전세계적으로 10년동안 베스트셀러로 팔린 <미라클모닝>에서는 하루의 첫 번째 한시간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한 시간을 생산적인 일에 집중한다면 나머지 하루도 그렇게 따라가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습관의 힘>에서는 핵심습관을 만들 것을 강조합니다. 핵심습관은 다른 습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습관을 의미하는데, 운동, 계획, 독서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문제는 "내일 해야지~"라고 미루는 태도이지요. 하지만 그런 내일은 결코 오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어떻게 시간관리를 할까?
시간 관리의 가장 기본은 일정관리입니다. 일정관리라고 하니 다이어리나 바인더가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학교 다닐 때 꼼꼼한 친구들이 엄청 꼼꼼하게 (그러면서도 예쁘게) 작성한 것을 보고 나는 다이어리를 쓰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다짐을 포기해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들어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해서 엄청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시험삼아 제가 하는 일들을 바인더에 기록해보았습니다. 처음 쓸 때는 "귀찮다.", "이런 거 해서 뭐가 나아질까?" 하는 후회와 회의감이 들어군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일주일만이라도 해보자고, 오기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렇게 1주일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작성해보니 제가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한눈에 보이더군요. 뭔가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고, 좀 게으르게 보낸 부분도 보이더군요. 동시에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작성할 때는 귀찮았지만 막상 작성하고 나니, 왜 바인더를 쓰는지 알 것 같더군요.
저는 회사일을 하면서 하나 습관을 들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 일정 계획이지요.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 시작전 5~10분 정도 오늘 하루 업무들을 파악하고 중요도에 따라 정리합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나니 멍 때리거나 딴 짓하는 시간이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뭘 해야할까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니 효율도 덩달아 오르더군요. 이런 기록이 별 것 아닌 듯하지만 한번 적어놓으면 그 효과는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 1%를 위해 기록하자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아주 좋은 말이 나옵니다. "1% 나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그 순간에는 의미가 없어보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평생 쌓여 모인다면 이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의 차이를 결정하게 된다" 라는 말입니다. 작은 습관, 작은 발전이 쌓이면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1% 성장하는 것은 1%의 복리와 같은 말입니다. 작은 행동, 작은 실천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는 것이 기초입니다. 한번 다이어리나 바인더를 사서 자신의 일정과 시간을 기록해보세요. 분명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을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완해서 하루 하루 발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