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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9일 일요일 카이로스 북클럽에서 진행한 독서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시간관리와 일정관리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당시 강사님의 내용을 정리하고 느낀 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일정과 계획을 짜는 것은 언제나 귀찮다...

 

왜 관리가 필요할까?

사람은 정말이지 게으름의 동물이라는 생각이 종종 들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없으면 하루 종일 멍 때리면서 보내기도 합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손가락 사이로 빠져가는 모레처럼 기억은 잊혀진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정리하고 누군가한테 설명을 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일정을 짜는 것은 중요합니다. 

 

" Life is Short !! "

 

돌부터 순서대로 쌓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과연 돌부터 쌓고 있는 걸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는 학생들 앞에서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실험을 합니다. 유명한 실험이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 입니다. 병에다가 돌 -> 자갈 -> 모래 -> 물을 순서대로 채우는 것이지요. 여기서 핵심은 순서대로 입니다.  만일 모래부터 넣는다면 부피가 큰 돌은 넣을 수가 없습니다. 돌과 같이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먼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래야 나머지 자갈이나 모레가 들어갈 자리를 파악 할 수 있습니다.

 

It is not that we have a short life to live, but that we waste a lot of it.
우리가 살아갈 날이 짧은 것이 아니라, 낭비하는 날이 너무 많은 것이다.
- 세네카

 


 

언제 시간관리를 할까?

하루 중 가장 집중력이 좋을 때 하루 기획을 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집중력이 좋은 만큼 머리도 잘 돌아가겠죠. 당연 아침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집중이 잘 되는 올빼미 족도 있습니다. 즉,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가 있는데, 연구결과를 보면 기상후 3~4시간이 가장 집중도가 좋다고 합니다.

 

 

시간대별 집중도 그래프. 아침에 일어나서 4시간 동안 집중도가 가장 좋다. 출처 : 카이로스 북클럽

 

 자기계발이나 일정관리에 대한 책에서는 이에 대한 내용이 종종 나옵니다. 전세계적으로 10년동안 베스트셀러로 팔린 <미라클모닝>에서는 하루의 첫 번째 한시간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한 시간을 생산적인 일에 집중한다면 나머지 하루도 그렇게 따라가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습관의 힘>에서는 핵심습관을 만들 것을 강조합니다. 핵심습관은 다른 습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습관을 의미하는데, 운동, 계획, 독서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문제는 "내일 해야지~"라고 미루는 태도이지요. 하지만 그런 내일은 결코 오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어떻게 시간관리를 할까?

시간 관리의 가장 기본은 일정관리입니다. 일정관리라고 하니 다이어리나 바인더가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학교 다닐 때 꼼꼼한 친구들이 엄청 꼼꼼하게 (그러면서도 예쁘게) 작성한 것을 보고 나는 다이어리를 쓰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엄청난 고수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다짐을 포기해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들어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해서 엄청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시험삼아 제가 하는 일들을 바인더에 기록해보았습니다. 처음 쓸 때는 "귀찮다.", "이런 거 해서 뭐가 나아질까?" 하는 후회와 회의감이 들어군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일주일만이라도 해보자고, 오기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렇게 1주일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일주일 간 작성해본 기록

이렇게 작성해보니 제가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한눈에 보이더군요. 뭔가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고, 좀 게으르게 보낸 부분도 보이더군요. 동시에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작성할 때는 귀찮았지만 막상 작성하고 나니, 왜 바인더를 쓰는지 알 것 같더군요. 

 

저는 회사일을 하면서 하나 습관을 들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 일정 계획이지요.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 시작전 5~10분 정도 오늘 하루 업무들을 파악하고 중요도에 따라 정리합니다. 

 

업무 시작전에 작성하는 업무계획표

이렇게 정리를 하고나니 멍 때리거나 딴 짓하는 시간이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뭘 해야할까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니 효율도 덩달아 오르더군요. 이런 기록이 별 것 아닌 듯하지만 한번 적어놓으면 그 효과는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 1%를 위해 기록하자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아주 좋은 말이 나옵니다. "1% 나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그 순간에는 의미가 없어보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평생 쌓여 모인다면 이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의 차이를 결정하게 된다" 라는 말입니다. 작은 습관, 작은 발전이 쌓이면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중에서

 

1% 성장하는 것은 1%의 복리와 같은 말입니다. 작은 행동, 작은 실천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는 것이 기초입니다. 한번 다이어리나 바인더를 사서 자신의 일정과 시간을 기록해보세요. 분명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을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완해서 하루 하루 발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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