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황제의 새 마음 / 2024-04-23 / 신경세포 하나 하나가 생각하지 않는다.

2024. 7. 27. 22:38카테고리 없음

 

 

1. 이 관점에서는 모든 심적 요소가(생각, 이해, 지능, 느낌, 의식 등) 단순히 이러한 복잡한 기능의 한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2. 그 자체로서 느낄 수 있고 의식을 소유하며 마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심적 상태와 알고리즘이 동일시될 수 있다는 주장에 모두가 동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 미국의 철학자 존 설은 강하게 반발한다. 
3. 우리가 생각하여야 할 문제는 그 프로그램 자체에 진정한 이해력이 있다는 것을 실제로 의미하는가의 여부이다. 설은 '중국어 방' 개념을 인용하여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4. '한 마디도 이해하지 못했다'라는 문장은 어쩌면 약가의 오해를 불러들일 여지가 있다. 이해라는 것은 각각의 단어뿐만 아니라 전체 구조와도 관계가 있다. 
5. 우리가 중요시하는 것은 실용성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6. 대신 인도 전체의 모든 인구를 동원하여 기호를 처리하는 방법까지 구상했다. 즉 여기에서 말하는 인도 사람들은 두뇌 전체라기보다는 두뇌 속에 살고 있는 하나의 신경세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지 않는가. 
7. 신경세포(뉴런) 자체가 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이해하리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8. 설은 인도라는 실제 국가가 그 국민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다는 모순점을 지적하여 답변했다. 
9. 강인공지능론자들의 관점에는 이주 중요한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단순히 알고리즘만을 중요하게 취급한다. 물로 된 파이프로 된 시스템 등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알고리즘의 특정한 실체적 구현은 완전히 무관하다는 것이다.